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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me-Sweet-Home/Story of my child, Ha-Im

오뚜기~

오뚜기를 발로 차며 놀고 있는 하임이~^^
-생후 161일-


책을 보니 만 5개월 이상이 되면 오뚜기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합니다.
개인적으로 오뚜기를 좋아해서 출산준비를 하며 좀 앞서 하나 사두었는데
오랫동안 아기 참대 한 쪽 구석에서 조용이 지내던 오뚜기도
이제 은은한 딸랑소리를 내며 심심했던 생활을 벗어나고 있습니다. ^^
이유인 즉, 하임이가 발로 열심히 굴리고 쳐대고 있기 때문이죠.
처음에는 하임이의 발에 우연히 닿아서 오뚜기가 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는데
(아마 처음에는 그랬겠죠? ^^)
하임이 인석이 이제는 재미를 느끼는 지,
누워만 있으면 오뚜기를 발로 굴리고 쳐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 ^^


* 아무리 치고 쓰러뜨려도 반드시 일어나는 오뚜기...
당하기만 하는데도 웃으며 털고 일어나는 오뚜기...
자신을 쓰러뜨린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
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오뚜기...
그래서 매우 만만하게 보이는 오뚜기...
자존심도 없어 보이는 오뚜기...
그러나 이미 쓰러지는 아픔으로 성숙해진 오뚜기...
많이 쓰러져도 늘 일어나는 용기와 끈기로 강한 오뚜기...
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나보다.
그래서 난 오뚜기가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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